대신증권은 27일 팬오션의 목표주가를 4500원으로 35.7% 낮췄다. 대규모 증자우려에 따른 기존 주주들의 주주가치 희석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HMM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으로 대규모 증자 가능성이 높아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며 "추정 인수 금융 약 3.3조, JKL측 0.7조 외 2.4조원의 인수자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팬오션 영구채 및 유상증자로 기존 주주들의 주주가치 희석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HMM지분 57.9%(약 3.98억주)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JKL파트너스를 선장했다.
지분 인수 희망가액은 약 6.4조원으로 하림그룹의 인수 주체인 팬오션은 인수대금 마련을 위해 영구채 및 유상증자, 그리고 자산 유동화 등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
하림지주의 3분기말 현금성 자산 및 단기금융상품은 약 610억원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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