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그룹·HDC현대산업개발·GS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한 2023년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이하 CP) 등급평가에서 우수 등급인 ‘AA’ 등급을 획득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과 함께 CP우수기업 평가증 수여식 및 CP포럼을 개최했다.
CP는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제정해 운영하는 내부 준법시스템으로 현재 742개 기업이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공정위는 CP를 도입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내실 있는 운영을 유도하기 위해 운영실태 및 성과에 따라 매년 등급을 평가하고 차등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A등급 이상의 우수업체에는 등급평가증을 수여한다.
A등급 이상을 받은 건설사는 DL그룹, 롯데건설, 에스케이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 GS건설, 포스코이앤씨, 포스코A&C건축사사무소 등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17년부터 공정거래CP를 운영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문화를 정착시키고 우수협력사 확보를 통한 비즈니스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AA등급을 받았다.
DL그룹은 지주사인 DL㈜의 주도로 올해 1월 ‘DL그룹 CP운영 TF팀’을 발족해 주요 계열사의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GS건설은 2021년 CP 도입을 선포하고 CP전담부서를 신설해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2023년 CP등급평가에 처음 신청해 AA등급을 획득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2017년부터 도입해 체계적으로 운영해온 성과를 직접 인정받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공정거래 문화가 확산하고 협력사와의 상생 사례가 늘어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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