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7일 NH투자증권에 대해 지난 3분기 일회성 비용 탓에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냈으나 경상이익은 견조했다며 목표주가 1만27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우도형 연구원은 "3분기 NH투자증권의 지배주주순이익은 직전분기 대비 44.8% 감소한 100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5% 하회했고, 당사 추정치 1470억원 대비 31.4%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3분기 채권 랩 관련 손실 200억원, DLS 관련 소송 패소 손실 300억원, 일본 태양광 발전소 평가 손실 300억원으로 총 800억원 수준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위탁매매 수수료수익은 거래대금 증가와 약정점유율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9.8% 증가했고, 위탁매매 관련 이자수익 역시 전분기 대비 6.9% 증가하며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트레이딩 손익은 3분기 금리 변동성이 축소되며 처분 및 평가손실 역시 축소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IB 및 기타 손익은 전분기 대비 50.5% 감소했지만 전분기 인수금융수수료 증가 기저효과와 부동산PF 딜 부재 감안시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이지만 올해 7.1%의 높은 배당수익률이 기대되고 부동산 익스포져 관련 충당금 부재로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도 높은 실적 가시성이 예상된다"며 "주가 하방은 견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