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신규 생산기지 일반산단 지정·승인

SK오션플랜트가 신규 생산기지로 추진중인 ‘고성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경상남도와 고성군으로부터 산업단지계획을 최종승인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고성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는 총 840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고성군 동해면 양촌리 일원 157만㎡에 조성되는 사업으로 2027년 완공이 목표다.  

해상풍력 구조물 특화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로 고정식 하부구조물인 재킷(Jacket)을 비롯해 부유식 하부구조물인 플로터(Floater), 해상변전소(OSS) 등 해상풍력 구조물 전반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신규 공장이 건설되면 SK오션플랜트의 생산기지는 총 250만㎡에 이르게 된다. 현재 1·2야드의 연간 재킷 생산능력은 약 40기, 신야드가 완성되면 이 곳에서 1기당 4500t 규모의 부유체 약 40기도 생산 가능하다.

산업단지가 완료되면 연평균 560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약 1조4000억원에 이르는 생산유발효과가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발 과정에서도 1조7000억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와 1만 20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는 “대규모 생산기지 조성은 독보적인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하부구조물 대량생산체제를 갖춘 선두기업으로서 국내 기자재 기업과 함께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