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3분기에 반등 모멘텀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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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는 3분기에 반등 모멘텀을 찾았다.
중국 경제는 3분기에 반등 모멘텀을 찾았다.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하는 등 반등 모멘텀을 되찾았다고 밝힌 것으로 CNN이 18일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분석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예측한 4.4% 성장률을 웃도는 수치이며, 중국 연간 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이다.

올해 첫 9개월 동안 경제는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했다.

핀포인트자산운용(Pinpoint Asset Management)의 장 즈웨이(Zhiwei Zhang) 사장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구 노트에서 “약 5% 성장 목표가 달성될 것으로 설정됐다”고 말했다.

분기별로 보면 3분기 경제는 1.3% 성장했다. 이는 6월까지 3개월 동안 기록된 분기 대비 0.8% 성장보다 빠른 것이다.

NBS 데이터에 따르면 소비자 지출은 7~9월 기간 동안 가장 밝은 부분 중 하나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부동산 부문은 여전히 장애물로 남아 있다.

NBS에 따르면 올 첫 9개월 동안 부동산 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1% 감소했다.

경제의 무려 30%를 차지해 온 부동산 시장은 2년여 전 정부 주도의 개발업자 대출 단속으로 위기에 빠졌다.

경기 침체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향후 3~5년 동안 중국의 성장 전망에 큰 위협이 될 것이다.

중국은 3년간의 코로나19 제한에서 벗어난 후 탄탄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소비 지출 부진, 부동산 경기 침체, 공산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 둔화 등으로 인해 4월부터 6월까지 회복세는 주춤했다.

중국은 금리 인하, 주택 구입 및 자동차 구입 제한 철폐, 인프라 프로젝트 가속화,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자본 통제 완화 등 성장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을 강화했다.

캐피탈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의 분석가들은 18일 연구 보고서에서 “최근 데이터에는 경제가 전환점을 맞았음을 시사하는 긍정적인 징후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정책 지원 강화를 부분적으로 반영하며, 앞으로 몇 달 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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