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공원에 동해안 산불피해목으로 만든 대형곰 전시

사회 |이재수 |입력

서울시 서부여가센터, 내달 15일까지 월드컵 새활용 문화전 개최

산불피해목과 철제로 만들어진 애쉬 베어(Ash Bear). (출처. 서울시)
산불피해목과 철제로 만들어진 애쉬 베어(Ash Bear). (출처. 서울시)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는 내달 15일까지 월드컵공원에서 '제1회 월드컵 새활용 문화전'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과거 매립지였으나 환경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 월드컵공원의 장소적 가치를 전달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새활용 기법을 활용한 '애쉬베어(Ash Bear)'와 '숲의 정령'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새활용은 버려지는 제품은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서 디자인을 가미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새 제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것이다.

홍성·강릉·동해에서 수집한 산불피해목과 철재로 만들어진 애쉬베어는 누구나 좋아하는 곰을 형상화해 버려지는 나무도 예술작품이 될 있다는 인식개선의 의미를 전달한다. 숲의 정령은 인간의 욕심으로 훼손된 숲과 불에 타고 버려진 나뭇가지가 스스로 여러 형태로 숲의 정령이 되어 숲을 가꾸기 시작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시에는 정창이·오종현·이기라·금보성 등 전문 조형작가 7명이 참여했다. 

산불피해목과 철재로 만들어진 숲의 정령. (출처. 서울시)
산불피해목과 철재로 만들어진 숲의 정령. (출처. 서울시)

월드컵 새활용 문화전을 기획한 예원예술대학교 정희석 교수는 "새활용 취지를 살리고 자원순환 문화가 확대되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전시로 환경을 보전하고 생활 속 새활용을 실천하는 마음을 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월드컵공원에서는 서울억새축제와 서울정원박람회도 열리고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