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충돌에 방산주 급등 

글로벌 |김세형 |입력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에 무너지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건물. 알자지라TV 캡쳐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에 무너지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건물. 알자지라TV 캡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충돌 발생 이후 처음 열린 주식시장에서 방산주들이 급등세를 타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방산주들이 급등한 것에 보조를 맞추는 모습이다. 무력충돌이 어느 방향으로 튈 지 안갯속이라는 점도 매수세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10일 오전 10시32분 현재 빅텍이 12.90% 오른 것을 필두로 LIG넥스원 9.16%, 퍼스텍 8.41%, 한화시스템 7.85%, 한화에어로스페이스 6.17%, 현대로템 5.32% 등 방산주들의 일제히 큰 폭의 오름세를 타고 있다. 

간밤 미국증시에서 방산주들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충돌 여파로 일제히 급등하면서 국내 방산주들도 상승세다. 

미국 증시에는 대표적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8.93%, 또 다른 방산업체인 노스롭 건맨 코퍼레이션이 11.43%, 제널러 다이내믹 코퍼레이션이 8.43% 각각 폭등했다. 팔란티어테크놀로지도 6.02% 상승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실효 지배하고 있는 무장정파 하마스의 로켓 발사로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무력충돌은 사흘째에 접어든 가운데 향방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간단히 진정 혹은 해결될 문제로 보이지 않아서다. 

이스라엘이 전쟁을 선언한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유럽 등 서방 진영은 이스라엘 지지에 나섰다. 하마스는 당연하게도 아랍권에 지원을 촉구하고 있고, 사우디 아라비아는 팔레스타인 지지를 선언했다.

배후설을 공식 부인했지만 이란은 의심의 눈초리에서 벗어나기 힘든 처지로 미국과 이란 간 긴장고조 가능성을 점치는 이들이 있다. 그런가 하면 우크라이나와 전쟁중인 러시아는 둘 사이의 분쟁이 확대되길 내심 원하는 눈치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