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지주가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바꿔 배당가능재원을 늘리기로 했다. 향후 '세금 없는' 배당으로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오는 11월1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자본준비금 감소의 건을 상정키로 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자본준비금 2조15000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한다는게 골자다. 메리츠금융지주는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하는 것으로 중기 주주주환원정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자본준비금 감액으로 증가하는 배당가능이익은 관련법에 따라 향후 비과세 배당금 재원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개인 주주의 경우, 비과세 배당은 원천징수(15.4%)를 하지 않기 때문에 주주는 배당금액의 100%를 수령하게 되고, 금융소득 종합과세(최대 49.5%)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추가 세금도 발생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실제 쌍용씨앤이와 케어젠이 이익잉여금 전환을 통해 배당을 실시했고, 주주들은 배당세를 떼지 않고 100% 전액을 받았다. 하이브 역시 올해 초 정기주주총회에서 1조원 규모 자본준비금으로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했다. 자사주 취득과 배당 재원 확보가 목적이었는데 배당시 비과세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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