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슈어소프트테크 지분 7.46% 블록딜..12% 할인

글로벌 |김세형 |입력

현대자동차가 의무보유 기간이 끝난 슈어소프트테크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현대차는 5일 슈어소프트테크 주식 385만주(7.46%)를 시간외매매방식으로 처분했다고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제출했다. 

주당 9838원씩 총 378억7600만원에 매각했다. 매각 단가는 5일 종가 1만1180원의 88% 수준으로 12%의 할인률이 적용됐다. 

슈어소프트테크는 지난 4월말 스팩과의 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우회상장했다. 현대차는 이에 앞서 슈어소프트테크의 주요 고객이자 전략적 파트너로서 14.92%(상장 뒤 기준)의 지분을 투자했다. 

스팩과의 합병 당시 절반은 4개월, 나머지 절반은 6개월의 의무보유를 확약했다. 지난 4월28일 상장된 가운데 4개월간의 의무보유 기간이 끝난 직후 해당 지분 전부를 매각했다. 

나머지 절반 역시 의무보유기간이 끝나는 10월28일 직후 매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현대차는 슈어소프트테크 지분에 대해 단순 투자로 약식보고 하고 있다. 

현대차의 지분 매각 소식에 슈어소프트테크는 시간외 거래에서 정규장보다 9.93% 떨어진 1만70원으로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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