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메디톡스 보고서를 발간했다. 최근 메디톡스와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대웅제약이 SK증권 측에 리포트를 쓰지 말아달라고 했다는 설이 도는 가운데서다.
SK증권은 1일 "그저 빛(Lux)..."이라는 제목의 메디톡스 보고서를 내놨다. 목표주가를 종전 41만원에서 43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지난달 31일 메디톡스의 100% 자회사 뉴메코(구 메디톡스 코리아)가 밝힌 차세대 톡신 제제 ‘뉴럭스(NEWLUX, MBA-P01)’의 국내 품목 허가 획득을 높게 평가하면서다.
이동건 연구원은 "4번째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가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며 "연내 국내 출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측은 6000억원 규모 생산능력을 가진 3공장에서 뉴럭스를 생산할 예정"이라며 "제한됐던 실적 성장의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국내 허가를 기반으로 진출이 가능한 태국과 브라질 등에서도 빠른 출시가 기대되고 선진국 진출도 예정하고 있다"며 "뉴럭스 출시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급격히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SK증권은 뉴럭스 출시 효과가 본격화되는 내년 메디톡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올해 추정치보다 각각 25.2%, 129.5% 증가한 2730억원, 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지난달 11일 대웅제약이 SK증권에 경쟁사 메디톡스에 대한 긍정적인 리포트를 내지 말아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의혹이 한 매체로 보도로 알려졌다. 대웅제약과 SK증권 양측 모두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진위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대웅제약과 메디톡스는 보툴리눔 톡신 균주 출처를 두고 2017년부터 법적 갈등을 빚어왔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자신들의 보툴리눔 균주와 톡신 제조 공정을 훔쳐갔다고 주장하고 있고 대웅제약은 국내 토양에서 얻었다고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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