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 서연이화의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연이화는 14일 8.06% 하락한 데 이어 16일 24.69% 폭락했다.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이 영향을 미쳤다.
서연이화가 내놓은 2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1%, 17% 늘어난 9009억원과 360억원이었다. 8660억원을 예상한 매출은 예상치를 뛰어넘었으나 영업이익은 예상치 620억원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수익성이 시장 기대를 하회하면서 주가가 급락했지만, 이는 과도하다"고 2분기 실적 코멘트를 통해 밝혔다.
그는 "2분기 실적의 특징은 원가율의 상승과 재고자산의 증가라서 언뜻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투자성 비용 집행이 많았기 때문"이라며 "서연이화는 지난 2분기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해 4개의 해외 법인을 신설했고, 1개 법인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신설 및 인수 기업들은 초기에 인프라 구축 비용 부담이 있겠지만, 기존 공장들과의 통합 구매/영업이 진행될수록 외형 및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2분기 재고자산이 1분기 1564억원에서 2106억원으로 증가한 것도 4월의 광성아메리카 인수와 해외 법인들의 금형 증가에 기인하기 때문에 부정적 영업 시그널은 아니다"고 봤다.
그는 올해 서연이화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지난해보다 각각 22%, 2% 증가한 3조4700억원, 1530억원으로 전망하면서 "지난 2분기 해외 법인들에 대한 초기 투자성 비용 집행이 많았고 기존 사업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 공장들의 기여도 상승할 것이라는 점에서 주가는 PER 5배 이하로 과도하게 하락했다"고 판단했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