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선제적 부실 처리 잘했다"

경제·금융 | 김세형  기자 |입력

우리금융지주가 지난 2분기 결산을 진행하면서 대규모 부실 처리를 진행한 것을 두고 의미 있는 행보라는 평가가 나왔다. 

하나증권은 28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지난 2분기 "매우 부진했던 실적을 냈지만 미래 발생할 손실을 선제적으로 모두 털어낸 점은 의미 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우리금융의 2분기 순익은 전분기대비 31.6% 감소한 625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하는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화오션 충당금 환입에도 불구하고 금융당국 권고 미래 경기전망을 반영한 추가 충당금을 2630억원 적립하면서 그룹 대손비용이 5500억원을 상회했다며 또 최근 언론에도 보도된 홍콩 부동산 관련 사모펀드에 대한 자율조정 배상 실시로 약 540억원의 영업외손실을 인식했으며 유가증권 관련이익 감소로 기타비이자이익도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총대출성장률은 0.7% 증가에 그친 반면 은행 NIM은 전분기대비 6bp 하락하면서 그룹 순이자이익이 전분기대비로도 약 1.1%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실적은 상당히 부진했지만 미래 발생할 손실을 선제적으로 상당부분 털어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며 "올해 우리금융지주의 연간 추정 순익은 약 2.96조원으로 3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런 가운데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자사주 매입, 소각 등을 포함해 총주주환원율을 30% 이상 목표하고 있다"며 "현 주가 기준 예상 배당수익률은 약 8.7%로 4대 대형금융지주사 중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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