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가정집의 '대변신'..발코니에 태양광 발전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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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코니 태양광 패널 시스템. 사진=픽사베이
 * 발코니 태양광 패널 시스템. 사진=픽사베이

유럽에서 주택의 발코니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가정용 전기를 생산하는 움직임은 지난해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EU 집행위원회도 가정용 태양광 발전 보급 정책에 앞장섰다. 

유럽연합 중에서도 독일이 발코니용 태양광 패널 보급에서 두드러지게 앞서고 있다고 유럽 각지 소식을 알리는 포털 더메이어EU가 전했다. 독일 연방정부는 발코니에 소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하는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지만, 독일 국민들은 이미 정부보다 앞서가는 것으로 보인다. 발코니 태양광 발전 장치는 독일의 새로운 유행이 되고 있다. 

독일 연방 네트워크 기관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발코니 태양광 발전은 올해 초에 비해 두 배로 증가했으며, 이는 발코니 태양광 패널이 유럽 국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신규 에너지 생산 품목이 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독일에는 약 23만 개에 달하는 ‘플러그인 즉시 사용 가능한 발전소’, 즉 발코니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다. 그 중 절반이 넘는 약 13만 7000개가 올해 설치돼 가동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훨씬 더 많은 주민들이 가정 에너지 사용을 발코니 태양광 패널을 이용해 생산한 전기에 의존하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발코니 태양광 패널 설치는 현재 집계된 숫자보다 더 많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공식적으로 등록되지 않은 장치들이 많다는 것이다. 당국은 더 쉬운 설치 행정 절차로 간소화하고, 가정에서의 에너지 생산을 적극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에너지 가격의 상승으로 발코니에 태양 전지판을 설치하는 것이 독일의 많은 사람들에게 점점 인기 있는 대안이 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태양광 패널은 기성품 세트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설치 및 작동에 전문 지식이 필요하지 않다.

발코니 태양광 패널은 일반적으로 하나 또는 두 개의 태양광 모듈, 인버터 및 홈 네트워크용 연결 소켓으로 구성된다. 태양광 모듈은 직류 전기를 생성한 다음 인버터에 의해 교류로 변환되어 홈 네트워크에 직접 공급된다. 그러면 생산된 전기로 가전제품을 작동할 수 있다. 

주요 고려 사항은 당연히 연중 햇빛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가의 ‘가용성’이다. 이 때문에 설치는 지역마다 편차가 있다. 발코니 태양광 시스템이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은 북부 지역, 특히 메클렌부르크-웨스트 포메라니아 및 슐레스비히-홀슈타인이다. 연중 맑은 날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이들 지역은 주민 1000명 당 평균 4.2~5개의 태양광 패널 발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들 지역은 독일에서 유일하게 바다에 접한 해안선에 위치해 있다. 

정부가 설치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식은 민간주도로 전환하는 것이다. 건물주 협의회와의 사전 협의가 없어도 아파트 소유자와 세입자에게 발코니 태양광 발전 장치를 설치할 수 있는 자율 권한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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