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7일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종전보다 8% 낮췄다.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판매하고 있는 미국 트룩시마 약가 하락을 반영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하향조정하면서다.
NH투자증권은 특히 최근 셀트리온 주가를 흔들어놓은 유플라이마의 미국 상위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등재 실패는 메인 이벤트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박병국 연구원은 "셀트로온 주가는 최근 유플라이마의 경쟁제품 미 상위 PBM 등재 이후 하락이 발생했고 이후 합병 관련 뉴스로 반등했다"며 하지만 "기존 판단대로 유플라이마보다는 램시마SC가 미 법인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사 추정 28년 미국 유플라이마의 매출은 4180억원(헬스케어 기준) 수준에 불과하다"며 "시장이 유플라이마 PBM 등재를 합병 모멘텀으로 해석했기 때문에 주가 하락이 발생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11일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유플라이마가 미국 3대 메이저 처방약급여관리회사(PBM)인 시그나에서 발표한 급여 의약품 목록에 등재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계약 건들이 있고, 결과는 다수의 PBM과 협의를 통해 7월 말까지 발표할 계획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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