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만 되면 전기료 폭탄...' 삼성전자, 상반기 가전 판매 절반은 절전가전

글로벌 |김세형 |입력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판매한 TV,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의 2대 중 1대는 '절전가전'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절전가전’은 삼성전자가 자체 기준으로 선정한 것으로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모델과 AI 절약모드 기능이 있는 모델이 이에 해당한다. 

삼성전자는 에너지 절감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이 고효율 제품 구매를 늘린 데 따른 것이라고 해석했다. 여름철만 되면 전기요금 걱정에 자연스레 고효율 제품에 손이 먼저 갈 수 밖에 없는 현실이 가전 선택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이 제품들의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모델 판매 비중도 3대 중 1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에 오는 31일까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모델 또는 ‘AI 절약모드’를 지원하는 특별 패키지 모델을 2품목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모델별 최대 50만원 상당의 혜택(포인트 또는 캐시백)을 제공하는 ‘삼성 절전가전 페스타’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산업통상자원부·한국전력공사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에어컨 구매 시 구매 금액의 최대 40% 환급해주는 ‘소상공인 노후냉방기 교체 지원’도 적극 참여한다.

삼성전자 에어컨 중 환급 대상 제품은 총 59개 모델로 국내 제조사 중 가장 많으며,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온라인 삼성전자 공식 인증점, 대형 유통매장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환급 신청은 제품 구매 후 구매한 제품의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라벨, 제조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영수증 등을 첨부해 7월 중순 오픈 예정인 한국전력 공식 사이트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삼성닷컴에서도 환급 정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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