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검단아파트 부실 후폭풍 지속..또 신저가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GS건설이 검단아파트 부실 시공의 수렁에서 좀처럼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등 건설주 투자심리마저 악화시키고 있다. 

7일 오후 2시4분 현재 GS건설은 전일보다 5.58% 하락한 1만3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에 이어 이틀째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전일 19% 폭락하면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이 커진 모습이다. 

건설 대장주 현대건설 2.26%, 대우건설 2.93%, DL이앤씨 3.45%, 태영건설 2.84% 등 건설주들도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 하락률 1.34%를 웃돌고 있는 실정이다. 

새마을금고 이슈와 미중 관계 등 전반적으로 증시 환경이 좋지 않은 데다 주말까지 앞둔 가운데 호재가 보이지 않는 건설주들이 외면을 받는 양상이다. 

특히 GS건설은 지난 6일 검단아파트 전면 재시공 관련 손실을 5500억원으로 추산하고 이를 2분기 실적에 반영키로 했으나 아직 끝나지 않은 이슈라는게 지배적 시각이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GS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8월에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GS건설 목표주가를 2만3500원으로 19% 깎으면서 "8월까지 국토부의 현장 조사, 이후 행정 처분(영업정지 여부 등)에 대한 불확실성, 부정적인 평판으로 인한 수주 활동에서의 핸디캡 등 무형적인 비용을 확인하고 나서야 주가 반등을 이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토부 조사 이후 중장기적 영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관찰될 경우, 추가적인 적정주가 하향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슈가 건설업 전반에 대한 투자매력도를 떨어뜨릴 수 있는 사안으로 봤다.

그는 "2020년 현대산업개발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에 이어 발생한 GS건설의 인천 검단 붕괴 사고로 인해 국내 주택사업에 대한 의구심은 커질 수 밖에 없다"며 "2010년 해외 현장에서의 대규모 손실로 건설업 밸류에이션이 근본적으로 조정됐듯이 이번 이슈도 건설업 밸류에이션을 현재 PER 5배 내외보다도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게 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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