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움, 2분기 서프라이즈 기대는 무리지만...'

글로벌 |김세형 |입력

6월초 신고가를 경신한 뒤 조정을 보이고 있는 임플란트 업체 덴티움에 대해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덴티움에 대해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지만 내년부터 물량 증가 효과가 크고, 해외 임플란트업체들이 리레이팅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고 3일 평가했다. 목표주가 20만원과 매수의견도 유지했다. 

박병국 연구원은 우선 덴티움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3%, 2.2% 증가한 1092억원, 36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덴티움 주가는 지난 6월 초 급등하며 17만원 대의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다시 조정을 받으면서 5월초 1분기 실적발표 당시 수준으로 회귀했다"며 "새로운 뉴스는 없었으나 4월 중국 VBP 개시에 따라 2분기부터 서프라이즈를 기대했던 수급이 이탈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중국 VBP는 3년 간의 장기 계약이며 하반기에 피드백이 진행되는 초기 시행 정책으로 팩트는 계약기간 3년 간 가격이 고정된다는 점"이라며 "올해는 가격(P) 하락과 물량(Q) 증가가 중첩되나 내년부터는 물량(Q) 증가 효과가 온전히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추이를 감안할 때 원가율은 올해를 고점으로 계속 낮아지며 주가순이익배율(PER) 또한 올해 실적 기준 15배, 내년 실적 기준 11.8배, 2025년 실적 기준 9.7배에 그친다고 추정했다. 

그는 이와 함께 "치과 산업에서 국내 멀티플만 반대로 가고 있다"며 "덴티움이 받고 있는 멀티플이 여전히 낮다"고 판단했다. 

그는 "장비를 포함한 치과 사업의 판매주체는 치과 의사에게 직접 교육과 영업을 진행하는 DSO로 DSO의 주체는 픽스쳐 판매 및 임상 데이터 보유 기업이며 해외는 스트라우만, 국내는 오스템, 덴티움 등이 해당한다"며 "DSO의 시장점유율을 중심으로 리레이팅되고 있는 해외 기업과 국내 투심은 불일치 상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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