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미디어의 매매거래 정지가 계속된다. 초록뱀미디어가 전직 임원의 횡령배혐의설에 대해 공시 답변하기는 했지만 충분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초록뱀미디어는 29일 한국거래소의 전직 임원의 횡령배임혐의설 공시요구에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서 전직 임원에 대한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 등의 혐의로 지난 27일 구속영장청구가 발부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초록뱀미디어는 이어 "본건 혐의와 관련하여 구속영장청구가 발부된 사실 외에 현재까지 확정된 사실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국거래소는 이같은 답변에 대해 풍문 사유 미해소를 이유로 매매정지를 지속하는 조치를 내렸다.
한국거래소는 이에 앞서 이화전기 등에 대해서도 비슷한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지난달 15일 이화전기가 한국거래소의 공시 요구에 '사실상 업무집행지시자'가 배임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답변하면서도 혐의 금액은 공시하지 않자 풍문 미해소를 이유로 매매정지 조치를 지속했다.
한국거래소는 이후 지난달 31일 검찰의 공소장을 직접 확인하고 자체적으로 총 42억원의 횡령배임혐의를 받고 있다고 공시한 뒤 매매정지 조치를 지속했다.
초록뱀미디어 역시 회사에서도 배임 혐의는 확인한 만큼 추후 구체적인 혐의 금액이 확인된 이후 후속 조치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초록뱀미디어가 전일 매매정지에 들어가면서 관계사인 초록뱀이앤엠과 초록뱀컴퍼니는 29일 거래에서 각각 11.9%, 14.14% 주가가 급락했다.
초록뱀그룹은 오션인더블유 > 초록뱀컴퍼니 > 초록백미디어 > 초록뱀이앤엠으로 연결되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 최상위회사인 오션인더블유는 M&A업계 큰 손 원영식 초록뱀 회장이 대표이사로서 지분 31.9%를 갖고 있다. 오션인더블유의 최대주주는 원 회장의 아들인 원성준 씨다.
그런 가운데 원영식 회장은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다. 원 회장은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배임)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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