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전장사업 진출 10주년을 맞아 큰 의미를 부여한 가운데 주가도 52주 신고가에 다시 도전하고 있다.
29일 오전 11시10분 현재 LG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2.69% 상승한 12만6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12만7900원까지 오르며 지난 5일 기록했던 52주 신고가 12만8900원에 바짝 다가갔다.
LG전자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에 걸쳐 '도전의 10년, 함께 만들어 가는 비전 2030'을 주제로 전장사업본부 출범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LG전자는 지난 2013년 VS사업본부(옛 VC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자동차 부품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의 하나로 육성해왔다. 당시 인포테인먼트 부품 사업을 하던 카(Car)사업부, 전기차용 동력계 부품을 개발하던 EC(Energy Components)사업부와 2013년 인수한 자동차 부품 설계 엔지니어링 회사 V-ENS를 하나의 사업본부로 통합했다.
특히 VS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 8조6496억원, 영업이익 1696억 원을 달성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전자 연결 기준 전체 매출의 10% 안팎까지 올라왔다. 전장사업의 누적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80조 원대를 기록했으며 몸집을 불려가고 있다.
이렇게 존재감을 갖기 시작하면서 증권가에서도 전장사업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나증권은 지난 5월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던 날 "LG전자의 현재 PBR(주가순자산배율)은 0.97배로 VS사업부(전장사업부) 가치가 반영됐다고 보기 어려운 밸류에이션"이라며 LG전자의 변신 가능성을 짚어냈다. 가전 만에서 전장이라는 새로운 심장을 달 가능성을 봤다.
LG전자 역시 기념행사에서 전장사업에 대해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대를 이끄는 글로벌 전장 부품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다졌고, 기념행사에는 LG전자 CEO 조주완 사장, VS사업본부장 은석현 부사장을 비롯해 VS사업본부 임직원 3천여 명이 참석해 지난 10년 동안 함께 일궈온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성을 공유하고 글로벌 전장시장의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은석현 부사장은 “VS사업본부는 지난해 흑자 전환을 달성하는 등 건실한 사업구조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펼쳐질 전기차·자율주행차 시대를 이끄는 전장사업의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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