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자동차 내수, 수출, 생산이 한꺼번에 감소하는 등 트리플 침체현상이 이어졌다. 지난 2월과 3월 전월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던 자동차 내수, 수출, 생산이 지난 4월 이후 재차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자동차 산업이 침체기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가 발간한 <5월 자동차산업 동향(확정치)>보고서에 따르면 5월 자동차 내수는 전월비 1.3% 감소하고, 수출은 0.7%, 생산은 0.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수에서 국산차는 12만5634대로 지난 4월(12만8299대)에 비해 2.1% 줄었다. 반면 수입차는 2만1730대로 전월(2만1075대) 대비 3.1% 늘었다.
5월 자동차수출은 24만7406대로 4월(24만9105대 대비 0.7% 감소세를 나타냈다. 생산 역시 37만9260대로 4월 38만1027대 대비 0.5% 줄었다.
업체별 내수 판매 현황에서는 현대차가 6만3854대로 전월비 4.2% 감소한 반면, 기아는 2.1% 증가한 5만364대를 기록했다.
KG모빌리티(옛 쌍용차)의 전월비 내수 감소세가 가장 높았다. KG모빌리티의 5월 내수 판매 차량은 4809대로 13.9% 줄었다. 한국지엠 역시 4758대로 지난 4월 5천대 수준에서 재차 4천대 수준으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수입차는 2만1730대가 판매되면서 지난 4월의 2만1075대 대비 3.1%가 늘었다.
하지만 기저효과 등에 따라 전년동월대비로는 내수, 수출, 생산 등이 일제히 증가세를 이어갔다.
5월 내수는 생산량 증가와 함께 대기수요가 해소되며 전년동월대비 1.3% 증가한 14만 7374대를 기록했다. 국산차가 4.7% 증가한 반면 수입차는 14.7% 감소했다.
친환경차 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12.1% 증가한 46,015대로, 국산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로 하이브리드는 27.4% 증가한 반면. 테슬라 차량의 판매 감소로 전기차는 전년동월 대비 8.9% 감소
수출은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국산 친환경차 인기가 지속되며 전년동월 대비 36.8% 증가한 24만7406대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43.3% 증가한 6만3642대로, 전기차 수출이 전년동월 대비 72.1% 급증했다.
완성차 수출액은 판매 단가가 높은 친환경차, SUV 수출이 증가하고, 고환율이 지속되면서 전년동월 대비 49.4% 증가한 62억불을 기록하여 11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부품 수출액에서는 북미 수출이 견조한 반면, 유럽과 중남미, 아시아 등 지역에서는 감소하며 0.7% 감소한 19억불 기록,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생산은 견조한 글로벌 수요와 수출 물량 증가에 따른 생산 확대로 전년동월 대비 23.5% 증가한 37만9260대를 달성했다. 해외생산은 지난해 글로벌 공급망 차질의 기저효과와 더불어 중국, 브라질 등의 생산이 회복세를 되찾으며 전년동월 대비 10.5% 증가한 30만4570대를 기록했다.
한편, 1∼5월 누적 브랜드별 승용차 판매실적에서는 수입차인 렉서스와 랜드로버가 각각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19.7%와 130.6%씩으로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렉서스와 랜드로버는 올들어 지난달까지 각각 5295대와 2481대가 판매됐다. 현대(15.5%)와 기아(11.4%)의 올해 누적판매신장고를 크게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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