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주말 혼란 이후 석유 및 천연 가스 가격 상승

산업 |김상도 | 입력 2023. 06. 27. 08:15
와그너 그룹 수장 프리고진으로 촉발된 지난 주말 혼란 속에서 석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했다.
와그너 그룹 수장 프리고진으로 촉발된 지난 주말 혼란 속에서 석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했다.

석유와 천연가스 가격은 26일 상승했고, 소맥 가격은 주말 러시아의 짧고 혼란스러운 반란에 투자자들이 반응하면서 잠시 급등했다.

시장은 주로 모스크바의 혼란이 글로벌 원자재 공급을 방해할 수 있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췄다. 러시아는 세계 2위의 석유 수출국이자 세계 최대의 밀 수출국이다.

미국 원유 선물은 0.8% 상승으로 장을 시작한 후 이날 정오 무렵 1.3% 올랐다.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0.7% 상승했다. 두 거래 모두 지난 주에는 거의 4% 하락했다.

리스타드 에너지(Rystard Energy)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주말 러시아에서 해프닝이 끝난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감안할 때 유가가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내부 불안정 속에서 지정학적 위험이 증가했다고 믿는다. 그런 상황에서 앞으로 며칠 안에 유가가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유럽 천연가스 벤치마크 가격은 23일 종가보다 10% 상승한 메가와트시(MWh)당 39 달러였다.

지난 몇 주 동안 가격이 급등했는데, 주로 일부 노르웨이 가스 공장의 가동 중단 때문이었다. 네덜란드 가스전이 10월에 영구적으로 폐쇄된다는 소식도 가격을 끌어올렸다.

러시아의 대유럽 가스 수출은 지난 해 2월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이후 급감했지만, 지난해에는 여전히 EU 수요의 15%를 공급했다.

시카고 밀 선물은 하락하기 전에 초기 거래에서 2% 이상 상승했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러시아의 밀 수출은 올해 기록적인 4,5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써 2위 수출국인 유럽 연합을 훨씬 앞서게 된다.

유혈 사태의 즉각적인 위험이 사라진 것처럼 보이지만 많은 부분이 불확실하다. 앤서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5일 봉기가 푸틴 대통령의 국가 지도자로서의 역할에 '균열'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경제가 둔화되면서 세계 에너지 수요가 약해질 수 있다는 징후로 인해 미국 원유 가격은 올해 지금까지 거의 14%나 하락, 배럴당 70달러에 근접했다.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도 비슷한 마진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러시아의 공급 능력을 위태롭게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서방의 정책 입안자들과 아시아의 러시아 최대 고객들이 걱정스럽게 지켜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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