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호재' 루닛, 일본 건보 급여 가산 대상 포함에 20% 급등

글로벌 |김세형 기자 | 입력 2023. 06. 26. 13:57

의료AI 루닛이 끊임없이 쏟아지는 호재 속에 또다시 20% 넘게 급등세를 타고 있다. 시가총액이 2조원을 돌파하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20위 안쪽에 진입했다. 

26일 오후 1시50분 현재 루닛은 전일보다 24.82% 상승한 17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상최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올들어 주가 상승률은 496%에 달하고 있다. 작년말에 비해 6배 가까이 폭등했다. 

AI 테마와 함께 1분기 호실적을 내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루닛. 최근 들어서 호재가 쉼없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루닛은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Cancer Moonshot)에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루닛이 AI 진단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세계적으로 호평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는 평가가 업계에서 나오면서다. 

이날은 일본에서 호재가 날아왔다. 

루닛은 이날 '루닛 인사이트 CXR'을 기반으로 개발해 후지필름이 판매하는 'CXR-AID'가 일본 건강보험 급여 가산 대상으로 공식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CXR-AID는 흉부 엑스레이 내 비정상 소견을 검출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AI 영상분석 솔루션으로, 지난 2021년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식약청(PMDA)으로부터 허가를 획득했다.

일본 건강보험급여 제도는 CT 및 MRI 촬영 등에 대한 수가 항목인 '영상진단관리 가산3' 항목을 통해 일정한 시설요건을 갖춘 병원에서 안전기준에 따라 AI 영상진단 소프트웨어의 적절한 안전관리를 하고 있는 경우 추가적인 가산 수가를 인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영상의학회 JRS(Japan Radiological Society)는 최근 영상진단관리 가산3 항목의 대상이 되는 AI 소프트웨어를 지정하며, CXR-AID를 포함한 17개 AI 솔루션을 공식 인증했다.

이에 따라 일정한 시설요건을 갖춘 일본 병원에서 CXR-AID를 포함한 17개의 AI 솔루션을 활용할 경우, 기존 촬영자 수에 대한 300점에 AI 솔루션 사용에 따른 40점을 추가해 총 340점(3,400엔 상당)에 해당하는 급여를 적용받게 된다.

루닛은 이번 일본 급여 적용이 일본 시장의 수익성을 크게 증가시키는 한편, AI 영상진단 사업분야의 저변을 확대하는 새로운 글로벌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 AI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 제품이 보험급여로 인증받은 것은 일본 사례가 처음"이라며 "일본을 필두로 보다 많은 국가에서 의료AI 솔루션에 대한 수가를 인정함으로써 환자들이 더 다양한 건강보험 혜택을 적용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루닛의 급등세는 여타 관련주에도 낙수효과를 톡톡히 발생시키고 있다. 뷰노가 같은 시각 8.47% 급등한 3만7150원에, 제이엘케이도 1만770원으로 4.18% 상승한 상태다. 의료AI 테마를 형성하면서 급격하기 몸집을 불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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