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 1월엔 미달..6월엔 24대 1까지 치솟아

글로벌 | 입력:

분양가 상승·부동산 회복 기대감 커져...79점짜리 청약통장도 등장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조감도 (사진제공. DL이앤씨)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조감도 (사진제공. DL이앤씨)

수도권 아파트 청약 평균 경쟁률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6월 현재까지 2027가구 모집에 4만 9718건의 1순위 통장이 몰리며 평균 24.03대1의 경쟁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 요지에 청약일정이 남아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달 청약 경쟁률은 더 오를 수도 있다.

수도권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1월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1월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649가구 모집에 459건만 접수된 0.28대 1에 기록한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2월에는 1582가구 모집에 3348건이 접수돼 2.12대 1을 기록했으며 △3월 6.74대 1 △4월 8.49대 1 △5월 6.77대 1의 경쟁율을 나타냈다. 

최근 수도권 청약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일부 단지에서는 79점짜리 청약통장도 등장했다. 부동산 매수 심리가 회복된 가운데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특히 분양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집값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서려는 수요자들이 1순위 통장을 적극 사용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자료제공. 리얼투데이
자료제공. 리얼투데이

수요자들의 청약 통장 사용을 부추기는 수도권 주요 단지들이 6월 마지막주 일제히 청약에 나섰다.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하는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는 2회차 363가구의 1순위 청약을 오는 27일 실시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 동, 전용면적 99ᆞ115㎡, 총 80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 3월 공급한 1회차 437세대가 조기 완판에 성공하면서, 2회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상황이다.

호반건설도 같은 날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B19블록에 공급하는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의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856가구 규모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신설역이 도보권에 예정돼 있고, 단지 인근 19만 6188㎡ 규모 부지에 호수공원을 비롯해 공립박물관, 도서관, 복합상업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7월 4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서 서울대밴처타운역 푸르지오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7층, 총 571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1·59·74·84㎡ 182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총 6,100여 가구의 미니신도시로 탈바꿈되는 신림뉴타운 내에서 공급되는 첫 분양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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