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1조 자본 확충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1조원 규모 자본확충..재무구조 개선 5700억원 주주배정 증자 CJ, CJ올리브네트웍스 현물출자로 4500억 부담

CJ그룹 CJ CGV가 1조원 규모 자본확충을 진행한다. 이중 절반은 일반 주주들 대상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다. 코로나 기간 잔뜩 늘어난 재무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CJ CGV는 오는 7월31일을 기준으로 주당 1.41주를 배정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키로 했다고 20일 공시했다. 1주를 가진 주주에게 1.41주를 더 사달라는 이야기다. 

CJ CGV는 예정 발행가 기준 5700억원의 자금을 시장에서 조달하게 된다. 1000억원은 시설자금으로, 90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쓰며, 3800억원은 채무상환자금으로 쓴다는 계획이다. 

대주주인 CJ는 이번 CGV 증자에 우선 600억원 가량으로 참여한다. CJ의 지분율 48.5%을 감안할 때 증자 참여 금액은 미미한 편이다. 

CJ는 대신 추후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을 현출출자한다. 약 4500억원 상당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그룹의 SI 계열사로 출발한 회사로 CJ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주주배정 유상증자 규모와 합해지면 1조원에 달하는 자본 확충이 이뤄진다. 
 
CJ CGV 관계자는 "영화 관람객 회복세도 이어지고 있지만, 4DX, 스크린X 등 특별관과 콘서트 실황, 스포츠 경기 등 대한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극장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지속 제공하고 미래 신사업 발굴을 통한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CJ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는 단순히 악화에 따른 자금 수혈이 아니다"라며 "CGV가 1998년 외환위기라는 어려운 여건에 출발해 한국영화의 전성기를 견인한 것처럼 앞으로는 극장의 미래를 제시하는 미래공간 사업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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