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업체 에디슨모터스 관계사 주가조작에 관여한 일당이 구속된 가운데 카나리아바이오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검찰의 주가조작 일당 조사와 관련, 카나리아바이오 조사설도 꾸준히 언급돼 왔다.
15일 오후 2시6분 현재 카나리아바이오가 전일보다 7.03% 떨어진 2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필두고 카나리아바이오 분기보고서상 '기타특수관계자' 명단에 등재된 헬릭스미스와 세종메디칼, 리더스기술투자가 각각 5.74%, 4.9%, 7.69%의 약세를 타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단성한 부장검사)는 이모씨와 박모씨 등 총 5명을 에디슨모터스 관계사의 주가 조작에 관여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에디슨모터스가 현재 KG그룹이 인수하기 이전 쌍용자동차를 인수한다는 호재를 내세워 관계사 주가를 띄우고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에 앞선 지난해 10월 에디슨모터스 회장 강영권(65)씨와 에디슨모터스 임원 3명을 구속기소했다. 이후 이들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여 최근 이모씨 등 5명을 구속하기에 이르렀다.
검찰은 특히 강씨가 허위 정보로 주가를 띄우는 과정에서 업계 내 인수·합병(M&A) 분야 전문가로 불리는 이씨가 범행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의 에디슨모터스 관계사 주가조작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일당 중 일부가 카나리아바이오측으로 흘러들었다는 이야기가 꾸준히 흘러 나왔다.
지난해 8월22일자 한겨레신문 보도 '[단독] 쌍용차 인수 미끼로…에디슨모터스 ‘간 큰 주가조작’'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특별조사국은 지난해 7월 에디슨모터스를 대상으로 기획조사를 벌인 뒤 서울남부지검에 패스트트랙으로 사건을 이첩했다.
한겨레신문은 혐의자들이 지난해 3월 현대사료(현 카나리아바이오)에서도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잡아 에디슨모터스 사건과 함께 검찰에 이첩했다고 부연했다. 현대사료는 당시 한달 사이에만 7차례 상한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잇딴 M&A로도 눈길을 끌었다.
카나리아바이오는 한겨레신문의 보도에 “금감원이 요청한 자료를 모두 제출했고 자체 검증 등을 거쳤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구속된 일당 가운데 카나리아바이오 관계사에서 현직 직책을 갖고 있는 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 등 4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 기일은 19일 오전 10시30분, 박씨는 20일 오전10시30분으로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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