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소프트웨어업체 어도비(Adobe)에 대해 생성AI(인공지능) 시대에 가장 기민하게 대처하고 있는 회사라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상승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18일 판단했다.
김재임 연구원은 "어도비는 지난 2분기(2023.3~5월) 생성 AI 서비스 론칭 효과로 콘텐츠 제작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전 사업부에 걸쳐서 견고한 수요 증가로 이어지면서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매출액 48.2억 달러(+10% 전년비), 조정 EPS 3.91 달러로 각각 시장 예상치(47.7억, 3.79 달러)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신규 계약이 반영되는 지표로 시장에서 주목하는 DM 사업부 순신규 ARR (연산경상매출)은 47억 달러를 기록, 가이던스(42억)를 12% 상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도비는 소프트웨어 사업자 중에서 가장 빠르게 생성 AI 서비스를 론칭한 사업자 중 하나이며 생성AI 서비스를 기존 주력 제품과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추가하고 있다"며 "이번 2분기 실적발표는 생성 AI 효과가 기대치를 크게 넘어서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어도비의 파이어플라이(Firefly, 생성AI 활용한 이미지 생성툴)은 론칭 이후 5억개 이상의 콘텐츠가 생성되었으며 포토샵에 파이어플라이 기능을 추가한 이후 포토샵을 통한 이미지 생성 개수는 어도비 초기 예상 대비 80배가 넘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어도비는 실적 발표 일주일 전인 지난 8일 기업용 파이어플라이 서비스를 공개했고, 콘텐츠 제작 플랫폼인 익스프레스(Express)에 파이어플라이를 추가하면서 대대적으로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며 " 생성 AI 기능 추가는 신규 고객 확보와 더불어 기존 고객의 서비스 이용 확대로 이어져 ARPU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어도비의 3분기 가이던스는 DM 매출은 컨센서스를 상회하고 DX 매출 가이던스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하반기에 마케팅 부문 수요 회복과 생성AI 서비스의 점진적 실적 기여를 고려할 때 DX도 가이던스를 상회할 가능성도 크다"고 봤다.
그는 "어도비 주가는 AI 기대감을 반영하며 최근 1개월 동안 40% 넘게 상승,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높을 수 있다"며 그러나 "1)생성 AI 기반으로 고객 기반 확대와 ARPU 상승, 2) 중장기 TAM 확대 가속화, 3)12개월 예상 실적 기준 PER 30배 주가로 지난 5년(평균 35배, 고점 52배) 추이 대비 여유가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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