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과 옵션이 동시에 만기를 맞는 네 마녀의 날 마녀공장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가운데 브이티지엠피가 반가운 기색이다. 둘 다 일본 내 화장품 매출이 상당해서다.
8일 낮 12시33분 현재 마녀공장은 시초가보다 19.69% 급등한 3만8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 1만6000원의 2배인 3만2000원에 시초가가 형성됐고, 이후 정규 거래에서도 급등세다. 시가총액은 6200억원을 넘나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브이티지엠피는 이날 739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마녀공장은 지난해 전년보다 62.6% 늘어난 1018억원을 매출을 올렸고, 그 가운데 562억원이 수출을 통해 발생했다. 특히 수출의 75.8%인 426억원을 일본에서 해냈다.
지난 2020년 49억원에 불과했던 일본 매출이 2021년 218억원으로 점프했고, 지난해 매출의 40%도 넘어섰다. 지난 2019년 현빈, 손예진 주연의 '사랑의 불시착' 드라마가 흥행한 이후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일본 내 매출을 크게 늘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라미네이팅 사업 부문의 분할을 마치고 화장품과 엔터테인먼트 두 축으로 사업구조를 단순화한 브이티지엠피 역시 화장품에서는 일본 내 매출이 압도적이다. 브이티지엠피의 화장품 브랜드 브이티코스메틱은 지난 2017년부터 일본 진출을 모색했고, 지난 2020년부터 일본에서 본격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해 1573억원(개별 기준)의 매출 가운데 914억원이 일본에서 나왔다. 2020년 113억원으로 시작해 2021년 616억원으로 한단계 도약한 데 이은 것이다.
특히 현재 일본의 최대 이커머스 큐텐과 라쿠텐이 2분기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브이티코스메틱 제품들이 상위권에 오르며 브랜드 기준 매출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 회사의 일본 내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SK증권 허선재 연구원은 "브이티지엠피는 주력 사업인 화장품 부문이 마녀공장과 유사하게 일본에서 브랜드 안착에 성공하며 연평균 30% 이상 고성장하고 있다"며 "브이티코스메틱은 일본 내 확실한 브랜드 인지도 구축에 성공한 것으로 보이며 이에 향후 꾸준한 판매량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베스트증권은 마녀공장이 올해 연결 기준 1227억원 매출에 248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SK증권은 브이티지엠피가 올해 연결 기준 2704억원 매출에 영업이익은 331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장품에서만 208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시가총액은 마녀공장 6200억원, 브이티지엠피 2400억원. 키맞추기가 진행될 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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