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헌동)가 반지하 주택에 거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주거상향을 추진한다.
SH공사는 ‘23년 서울형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지원사업’을 통해 서울시 내 침수우려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1만 3240가구를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통해 주거상향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SH공사는 2022년 8월 서울에서 발생한 반지하 주택 침수로 일가족 3명이 숨지는 등의 유사한 비극을 예방하기 위해 풍수해 등에 취약한 반지하 주택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심층면담과 주거상향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 자치구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주거상향을 희망하는 세대에 대한 심층면담을 진행 중이고, 이달 중 심층상담을 완료한 뒤 25개 자치구에 설치된 주거안심종합센터 주거상담소를 통해 맞춤형 주거상향을 지원한다.
지원 내용은 △ 매입임대주택, 전세임대주택 등 공공임대주택 입주 △ 이사비·보증금 무이자 대출 등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지난 2일 송파구 삼전동 심층면담 희망 가구와 지난해 1단계 실태조사를 통해 주거상향을 지원한 세대를 직접 방문해 주거상향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공사는 서울시와 함께 서울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주거안전망 구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반지하 가구 주거상향 등과 같이 앞으로도 주거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H공사는 2020년부터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사업으로 반지하 주택 및 쪽방·고시원 등 비주택 거주가구 3200여호를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를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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