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은 토지, 중국인은 주택을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지난해말 기준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통계를 31일 공표했다.
지난해말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2억 6401만㎡로 전체 국토면적(1004억 3184만 9000㎡)의 0.26% 수준이다. 1년전인 2021년 보다 460만㎡ 증가했다.
미국인이 53.4%(1억 4095만 3000㎡)로 가장 많은 토지를 투자했고, 다음으로 중국 7.8%, 유럽 7.2%, 일본 6.3% 등으로 뒤를 이었다.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의 용도는 임야농지 등 기타용지 보유가 67.4%로 가장 많았다. 공장용지 22.4%, 레저용지 4.5%, 주거용지 4.2% 순이었다.
토지 보유 주체별로는 외국 국적 교포가 55.8%로 가장 많았다. 외국 법인 34.1%, 정부·단체 0.2%였다. 순수 외국인의 토지보유 비율은 9.9%로 조사됐다.
외국인이 소유한 주택은 총 8만 3512호로 전체 주택 1895만호의 약 0.4% 수준이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4만 4889호(53.8%)로 가장 많은 집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어 미국 1만 9923호, 캐나다 5810호, 대만 3217호, 호주 1740호 순으로 뒤를 이었다.
외국인의 주택 투자는 수도권(73.6%)에 집중됐다.
주택을 소유한 외국인은 8만 1626명으로 93.5%(7만 6334명)가 1주택 소유자로 나타났다. 2채 소유자는 4121명, 3채 이상 소유자는 1171명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통계와 거래신고 정보를 연계하여 이상거래를 조사하는 등 엄격하게 외국인 부동산 투기거래를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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