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집회 왜 이리 잦은가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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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들 '정치적자유'+'경제적기회' 만족도, 세계 평균치에 '미달'

* 지난 16∼17일 1박2일간 진행된 민노총 도심집회 장면
* 지난 16∼17일 1박2일간 진행된 민노총 도심집회 장면

우리나라 국민이 체감하는 정치적 자유도와 경제적 기회가 세계 주요국 평균치를 하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상 정치적 자유도와 경제적 기회에 대한 불만 수준은 경제적·교육적 수준이 낮을수록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지만 우리나라는 이들 조건과 무관하게 글로벌 평균치를 밑돌았다. 

갤럽코리아와 갤럽인터내셔날은  앞서 지난해 8월부터10월까지 전세계 60개국 시민 6만여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느끼는 정치적 자유와 경제적 기회에 대한 인식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우리 국민 중 39%만이 정치적 자유가 충분하다고 답했고, 경제적 기회가 충분하다고 긍정적으로 답한 비율은 27%에 그쳤다. 

동일 질문에 대한 전세계 60개 주요국의 평균치 '정치적 자유가 충분하다(42%)'와 '경제적 기회가 충분하다(29%)'에 비해 우리나라 국민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뒤졌다. 

사회과학을 연구하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같은 낮은 만족도가 잦은 도심 집회나 시위 등으로 이어진다고 보고 있다. 

정치적 자유가 충분하다는 긍정적 답변은 아랍에미리트(이하 'UAE')가 75%로 가장 높았다. 포르투갈과 스웨덴이 각각 74%, 스위스 69%, 독일과 아일랜드 63%로 높게 나타났다. 

인구대국 인도인이 느끼는 정치적 자유도 역시 61%로 높게 나타났다. 캐나다·오스트리아(59%), 네덜란드·영국(58%) 등에서 국민 과반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반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18%), 에콰도르(16%), 리비아(14%), 페루·나이지리아(13%) 등에서는 그 비율이 10%대로 낮았다.

경제적 기회가 '충분하다'는 응답은 스위스가 63%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스웨덴(61%), 인도네시아(56%), UAE(54%), 인도(53%), 네덜란드(52%), 캐나다·볼리비아(51%), 오스트리아·독일(50%) 순이었다. 

하지만 나이지리아·조지아(9%), 마케도니아(8%), 페루(7%),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아르헨티나(6%) 등에서는 한 자릿수에 그쳤다.

자국의 정치적 자유 평가에 대해 60개국 평균치는 42%, 경제적 기회평가에서는 29%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하지만 한국인은 앞선 질문에 대해 각각 39%와 25%만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세계 평균치에 비해 각각 3%p와 4%p씩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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