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츠가 미국 뉴욕주에서 가스레인지 금지법이 통과됐다는 소식에 관련주로 지목되며 급등세를 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언젠가는 가스레인지 실내 사용 금지를 포함한 실내 공기 규제가 도입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에서다.
10일 오전 10시9분 현재 하츠는 전일보다 12.37% 상승한 6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덕션 수혜 기대감이다.
미국 뉴욕주는 지난 2일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앞으로 지어질 신축 건물에 가스레인지, 벽난로 등 화석연료 장비를 설치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2026년부터 지어지는 7층 이하 건물부터 우선 적용한다. 2029년부터는 고층건물로 화석연료 장비 사용 금지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병원과 식당, 그리고 전력망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아서 전기공급이 월활하지 않은 건물은 해당하지 않는다.
미국에서는 올해 초 미국 연방소비자상품안전위원회가 실내 공기 건강을 위해 가스레인지 사용 금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발언한 이후 전국적으로 논란이 커졌다.
그런 가운데 뉴욕주에서는 올해 1월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와 뉴욕주 상하원 민주당 의원들은 신축 건물에서 화석연료를 쓰는 벽난로, 온수기, 의류 건조기와 가스스토브(가스레인지) 등의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에 찬성하면서 가스레인지 신축 건물 사용금지가 급물살을 탔다.
다만 이런 움직임이 미국에서 처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캘리포니아 주 버클리 시는 지난 2019년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새 주택과 상업용 건물에서 천연가스 연결을 금지했다. 샌프란시스코, 새크라멘토, 로스앤젤레스(LA), 시애틀 등도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제품을 금지했다. 워싱턴 주는 지난해 새로 짓는 주택과 아파트에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전기 히트 펌프를 사용하도록 했다.
한편 하츠는 공기질관리를 기업의 모토로 하고 이와 관련하여 레인지후드, 빌트인기기, 세대환기시스템, 환기청정기 등을 판매하고 있다. 공기질과 관련된 제품을 주로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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