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도, 중국 리오프닝도 우리편...승승장구하는 LV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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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최근 5000억달러 넘어...테슬라 턱밑 경기침체도 '괜찮아'...연준 금리 내리면 유로화 올라 '득'

버나드 아르노 LVMH 회장. 출처=게티이미지
버나드 아르노 LVMH 회장. 출처=게티이미지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매출 급증에 힘입어 전 세계 시가총액 5000억달러(4540억유로)를 넘으며 세계 시총 10위 기업으로 뛰어 올랐다. 9위인 테슬라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버나드 아르노 회장의 재산도 늘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자산이 212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LVMH 주가는 이번 달 6.9% 상승했고 시총 5000억달러를 넘었다. 테슬라 주가는 같은 기간 23% 급락했다. 시총은 5050억달러로 줄었다. 순이익이 감소하고 마진율도 떨어진데 따른 것이다. 

LVMH 주가 추이. 최근 시총 5000억달러를 넘었다. 출처=블룸버그
LVMH 주가 추이. 최근 시총 5000억달러를 넘었다. 출처=블룸버그

두 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이미 올해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자리를 바꿨다.

버나드 아르노 LVMH 회장의 부는 약 2120억달러로 지구 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 됐고, 일론 머스크 CEO의 자산은 1650억달러로 2위로 떨어졌다. LVMH의 선전에 프랑스 증시 CAC40 지수는 올해 15%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다른 시장을 앞지르고 있다. 

골드만삭스 파리의 유럽 포트폴리오 전략가인 릴리아 페이타빈은 "(리오프닝한) 중국 소비에 대한 노출은 계속 증가하고 있고 (회사가) 가격 결정력이 있어 마진이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는 럭셔리 주식이 지난 몇 분기 동안 마진이 줄어들고 있는 테크 기업과는 차별화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 시가총액 기준 10대 기업. 출처=블룸버그
전 세계 시가총액 기준 10대 기업. 출처=블룸버그

블룸버그는 역설적으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달러 기준으로 LVMH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봤다. 경기가 악화되면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는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이에 따라 달러 가치가 내리면서 유로 가치는 오르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런 가운데 LVMH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애슐리 월리스는 LVMH 주가가 내년 1000유로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LVMH 주식은 럭셔리 부문의 매력, 강력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및 동급 최고의 실행력을 고려할 때 매우 저렴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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