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 검찰, '테라 사태' 권도형 기소...韓송환 늦어질듯

경제·금융 | 입력:
권도형 테라폼랩스 공동창업자 겸 대표. 출처=블룸버그/게티이미지
권도형 테라폼랩스 공동창업자 겸 대표. 출처=블룸버그/게티이미지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램스 대표가 몬테네그로 검찰로부터 기소됐다고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측근 한창준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도 기소됐다. 

수도인 포드고리차 검찰청 관계자는 블룸버그에 두 사람의 이니셜과 국적을 확인했고 당국이 구금 연장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비네스티(Vijesti)신문은 앞서 권도형, 한창준 두 사람의 풀네임을 공개하며 기소 내용을 보도했다. 

지난달 23일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체포된 권씨 등은 위조된 코스타리카 여권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위조 여권 등을 사용해 두바이로 가는 비행기를 타려고 했다. 

미국과 한국 모두 권 씨의 송환을 요구하고 있지만 몬테네그로 사법부에서 이 사건을 얼마나 끌고 갈지에 따라 이는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권 대표를 형사처벌하기 위해 나선 나라는 한국과 미국, 싱가포르 등 3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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