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배당 한국가스공사, 국민연금은 내다팔기만..8개월새 10.24%→7.85%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한국가스공사 사옥
한국가스공사 사옥

국민연금이 한국가스공사 보유 지분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민연금이 제출한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28일 현재 국민연금의 한국가스공사 보유 지분은 7.85%로 작년 연말 8.9%에 비해 1.05%포인트 줄어들었다. 

국민연금은 2021년 말 한국가스공사 지분 8.92%를 보유하고 있었고, 이후에도 꾸준히 사들여 6월30일엔 10.24%까지 늘렸다. 

하지만 이후부터 거꾸로 지분을 줄이기 시작해 8개월새 2.39%의 지분을 시장에 내다팔았다.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4일 현재 올들어서만 25.1% 하락한 상태다. 지난해 6월 이후로는 31.4% 떨어졌다. 

한국가스공사 주가 추이. 네이버 캡쳐
한국가스공사 주가 추이. 네이버 캡쳐

정부가 물가안정정책을 펼치면서 가스 요금 인상을 억제하고 있어서다. 한국가스공사는 인상 추정분을 미수금으로 계상해왔고 이 때문에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99% 증가한 2조4634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이는 주주들 입장에서는 눈속임에 불과했다. 실제로는 천연가스 가격 인상에 따른 손실분을 미수금으로 계상한 것에 불과한 측면이 있어서다. 한국가스공사는 늘어난 미수금에 이자비용이 크게 늘었고, 급기야 지난해 장부상 호황을 누리고도 상장 이후 처음으로 배당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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