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 비거리를 자랑하는 아토맥스 골프공이 국내 판매된다. 이 공은 1개에 2만 5000원, 12개 들이 1다스에 30만원을 호가한다. 삼성전자 주식 4주를 살 수 있는 금액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로서 2차전지 랠리를 견인하고 있는 에코프로비엠 주식 1주를 살 수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주) FnC부분(이하 코오롱 FnC)은 미국 WRC(World Record Committee)로부터 세계 최장 비거리 골프공으로 인정받은 골프공 '아토맥스' 골프공을 31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2022년 6월 출시 뒤 아마존 등 미국에서만 판매하다 9개월 만에 국내 판매를 시작한 것이다.
아토맥스는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이 아이디어를 제공해 산업소재에 사용되는 비정질 합금 아토메탈을 골프공에 접목해 만들었다. 아토메탈은 금속의 원자 구조를 불규칙하게 만들어 탄성, 경도, 내부식, 내마모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신소재로 고탄성· 고반발·고내구성 등의 특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아토맥스’는 스윙 머신을 이용한 동일 조건의 테스트에서 타 골프공 대비 13~18미터(15~20야드) 이상 더 날아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오롱FnC는 ‘아토맥스’ 골프공을 사용자의 클럽 헤드 스피드(90~97mph)에 맞춰 선택할 수 있게 미드 소프트(Mid-soft, 90mph)·미디엄(Medium, 95mph)·하드(Hard, 97mph) 3가지 버전으로 구성했다.
코오롱몰 관계자는 “많은 골퍼들과 소비자들이 손꼽아 기다렸던 ‘아토맥스’를 공식 판매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아토맥스가 골퍼들의 즐거운 라운딩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제는 가격이다. 아토맥스는 프리미엄 골프공의 대표 사례인 타이틀리스트 ‘pro V1′(1더즌 7만 8000원)과 타이거 우즈 볼로 유명한 브리즈스톤 골프볼 Tour BXS(1더즌 7만원) 8000원)의 3배를 넘는다.
판매가격을 두고 골프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다.
한 골프 애호가는 "비거리에 욕심내는 골퍼들에게는 희소식이다. 거리가 중요한 사람들에게는 가격이 문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른 골프 동호인은 "가격이 미쳤다. OB한번에 짜장면 3그릇이 사라지는데 누가 그 공을 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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