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대다수는 최근 부동산가격이 등락을 보이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내집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전 민주당 정부 시절 국민들의 주택 매수 욕구에 차익실현 등 투기적 요소가 자리하고 있다고 주택정책을 펼친 것과 달리 대다수 국민들은 차익에 대한 기대보다는 '실거주'를 더 중요한 요소로 꼽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22일 한국리서치가 지난 1월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가격 변동, 세계 경제 및 정책 변화 속에서 주택 및 부동산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리고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조사했다. 95%신뢰수준에서 최대 허용 표집오차는 ±3.1%p.
2018~2023년 급격한 부동산 가격등락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내 집 소유에 대한 생각은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8명은 변함 없이 "내 집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른 상황일 때에도 내 집 마련에 대한 의견은 달라지지 않을까? ▲‘주택가격이 오르지 않더라도’ 내 집이 있어야 한다는 응답이 85%, ▲‘전세가격이 현재보다 더 낮아지더라도’ 내 집을 마련해야 한다는 응답은 81%이다. 차익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국민들의 내집마련에 대한 수요가 달라지지 않은 것이다. 이는 전세를 살기에상대적으로 매력적인 상황에서도 내 집을 마련해야 한다는 사람이 많다는 것으로 결국 실거주 차원에서 내 집 마련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음을 반증한다.
실제 자가인 사람 뿐 아니라 무주택인 사람도 집을 구매할 때 차익을 바라기 보다 ‘실거주’를 더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답했다. 유주택자의 69%, 무주택자의 64%가 집을 구매할 때 투자(차익실현) 관점 보다는 실거주를 상대적으로 더 고려해 구매했거나 구매할 것이라고 답했다.
국민 대다수는 여전히 우리나라 집값이 비싸고 더 낮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와 세부 부동산 정책에는 상대적으로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특히 지난 1.3 부동산 정책에 대한 찬성비율이 절반을 웃돌았고, 전매제한 완화와 종합부동산세 경감에 대해서는 정치적 성향에 따라 찬반의견이 균형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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