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둠' 루비니 뭐하나...'위험 낮은 투자상품' 개발중

골드만삭스와 제휴...인플레 등 위험 헤지 투자상품 개발

금융 |김윤경 | 입력 2023. 03. 15. 16:08
누리엘 루비니. 출처=블룸버그
누리엘 루비니. 출처=블룸버그

'닥터 둠'으로 유명한 누리엘 루비니 아틀라스 캐피털 팀(Atlas Capital Team) 공동 설립자가 시장 붕괴에도 안전한 금융 상품을 준비 중이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누리엘 루비니가 소속된 아틀라스 캐피털 팀은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통제 불능의 인플레이션과 기후변화, 시민 불안 등의 고위험으로부터 투자자들을 보호하는 투자 전략 개발에 나서고 있다. 

여기서 개발 중인 아틀라스 캐피털 팀 지수(ACT index)는 인플레이션 위험을 헤지하는 단기 국채 및 물가연동채권(TIPS), 금, 미국 부동산 투자 신탁 등을 혼합해 만들어진다.  

최근 금융시장을 놀라게 한 실리콘밸리뱅크(SVB)는 저금리 시절 수십억달러를 장기 채권에 투자했지만 인플레이션이 치솟아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고금리 국면에선 시가평가 손실에 더 많이 노출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그런 상황에서 예금자들의 인출이 늘어나자 위험을 충분히 헤지하지 못하고 붕괴됐다. 

아틀라스는 ACT 지수를 기반으로 개인은퇴연금(annuities), 총수익스왑(TRS) 및 기타 파생상품을 만들어 제공하려 하며, 이 지수를 기반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도 출시할 계획이다. 골드만삭스는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레자 번디 아틀라스 최고경영자(CEO)는 이 상품들은 인플레이션 상승, 지정학적 위험, 환경 변화에 직면한 실존적 위험이 잠재적으로 금융시장에서 경제적 압박과 부담을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예방적으로 투자하려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아틀라스는 전직 메타플랫폼스 엔지니어들이 설립했고 유명 벤처캐피털 안드레센 호로위츠가 지원하는 웹3 개발업체 미스텐 랩스(Mysten Labs) 외에도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지원하는 가상자산 스타트업 파이어블록스 등과 ETF의 토큰화 버전을 위해서도 협력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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