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신소재, 3년새 몸값 20배..허경수 코스모회장 보수도 껑충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코스모신소재가 2차전지 양극재를 앞세워 승승장구하는 가운데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의 보수도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코스모신소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은 지난해 회사에서 22억51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2021년 15억원보다 50% 증가한 금액이다. 

코스모신소재는 비디오 테이프 및 카세트 업체였던 새한미디어의 후신으로 지난해 2010년 허경수 회장이 이끄는 코스모그룹에 인수됐다. 

인수 이후 꽤 오랜 기간 침체를 면치 못하면서 한때 사모펀드에 넘어가기도 했지만 양극재 개발에 힘입어 2016년 흑자로 돌아선 뒤 부활의 발판을 마련했고, 최근 들어서는 눈부신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주가도 실적에 반응하면서 지난 2020년 3월 1500억원 가량이던 시가총액은 현재 3조원을 넘어서려 시도하고 있다. 3년새 몸값이 20배 가량 뛰었다. 

인수 직후 수년간 코스모신소재 이사회에 이사로 경영일선에 나서기도 했던 허 회장은 현재 사내이사직은 맡고 있지 않지만 회장 직함을 갖고 보수를 받고 있다. 

허 회장의 보수 역시 회사 실적에 맞춰 조정돼왔다. 5억원 이상 등기이사 보수 내역 공시가 시작된 지난 2013년 허 회장은 코스모신소재에서 7억2000만원의 급여를 받았고, 이같은 보수는 회사가 흑자로 돌아선 2016년까지 지속됐다. 통상 그해 보수가 직전 연도 회사 실적에 맞춰 책정되는 것을 감안할 때 적자가 지속된 2015년 실적에 맞춰 2016년 보수도 책정된 셈이었다. 

흑자실적이 반영된 2017년 허 회장의 보수는 10억4000만원으로 인상된다. 이어 2019년 12억700만원으로 뛰었고, 2021년에는 15억원까지 올랐다가 지난해 50% 인상된 급여명세서가 허 회장의 이메일 함에 꽂혔다. 

코스모신소재는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은 전년보다 59% 늘어난 4856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9%, 50.1% 확대된 324억원과 27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허 회장의 보수도 이에 맞춰 올해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홍동환 코스모신소재 대표는 지난해 6억1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2013년 이래 코스모신소재에서 허 회장을 제외하고 5억원 이상을 받은 이사나 직원은 홍동환 대표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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