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유럽 사용자 보호 위해 3개 데이터센터 짓기로

글로벌 | 김윤경  기자 |입력

'프로젝트 클로버' 발표...1억5천만 유럽 사용자 정보 저장

틱톡이 유럽에서 데이터센터를 짓는 등 개인정보 보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출처=게티이미지
틱톡이 유럽에서 데이터센터를 짓는 등 개인정보 보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출처=게티이미지

틱톡이 유럽에서 사용자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를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틱톡은 이 조치를 '프로젝트 클로버'로 이름지었다. 우선 아일랜드 더블린에 두 개의 데이터센터를 열고 노르웨이에 세 번째 데이터센터를 열어 1억5000만명의 유럽 사용자가 생성한 비디오, 메시지, 개인정보 등을 저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로버는 아일랜드의 상징이다. 

틱톡은 데이터 통제와 보호를 독립적으로 감사한 후 국가 보안 및 규제 기관에 보고하는데 있어 유럽 보안 회사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 논의중인 사항이라 구체적인 업체명은 밝히지 않았다. 

틱톡은 올해 새로운 유럽 데이터 센터로 사용자 데이터를 전송하기 시작할 것이며, 내년까지는 이 프로세스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3개의 데이터센터 운영엔 매년 12억유로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

미국에서의 틱톡 퇴출 압박은 상당히 거세지고 있다. 상원에서 틱톡을 포함,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국 애플리케이션을 금지할 수 있는 권한을 행정부에 주는 강력한 법안을 내놨고 백악관은 이를 지지했다. 

크리스토퍼 레이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이날 미 상원 정보위원회에서 증언하면서 틱톡이 국가 안보를 해칠 우려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크리스토퍼 레이 국장은 "최고의 정보를 가진 사람들은 권력을 갖고 있고 그것은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자문을 했던 테오 버트람 틱톡 정부관계담당 부사장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데이터가 중국이 아닌 미국, 싱가포르에 저장되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가 이들 정부에 데이터를 요청해 합법적으로 데이터를 얻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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