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기후변화가 이미 상당한 경제적 타격을 주고 있으며 앞으로 몇 년 안에 미국 금융 시스템에까지 광범위한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기후관련 금융리스크 자문위원회(CFRAC) 첫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CFRAC는 지난해 금융안정감독위원회(FSOC)가 경제에 미칠 기후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미국의 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설립했다.
옐런 장관은 "기후변화가 심화되면서 자연재해와 온난화가 금융 시스템으로 흘러러든다면 연쇄적인 자산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넷제로 경제로 가는 길이 지연되거나 무질서하게 전환된다면 금융 시스템에도 충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발표된 연방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 관련 재난은 인프라 손상, 중요 서비스 중단, 재산 가치 손실 등을 초래했고 미국은 지난 40년 동안 연평균 8억달러에 가까운 재난 비용을 치렀다.
옐런 장관은 일부 보험사들이 손실 증가에 대응하여 보험 수수료율을 인상하거나 심지어 고위험 지역에서 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주택 소유자들과 그들의 자산 가치에 잠재적으로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한다"면서 "또 상호 연결돼 있는 금융 시스템의 다른 부분으로 파급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