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회사의 명예에 손상을 입힌 이사에게 퇴직금을 깎거나 아예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카카오는 다음달 28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퇴직금 지급제한 규정을 정관에 신설할 예정이다.
지급제한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이사회 결의로 퇴직금을 감액하거나 지급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한다.
우선 이사가 주주총회 해임 결의로 퇴직한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이어 재직 중에 회사의 명예에 손상을 입히거나 회사에 치명적인 손해를 입혔을 경우다.
회사의 임직원으로 재직 중의 직무와 관련하여 벌금 이상의 형을 받는 경우에도 지급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한다.
이사가 직무와 관련하여 수사를 받고 있거나 기소된 상태에서 퇴직하는 경우, 그에 대한 무혐의, 무죄 또는 벌금형 미만의 형이 확정될 때까지 퇴직금 지급을 유예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카카오는 이사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퇴직금 지급제한 규정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이사보수한도를 종전 120억원에 80억원으로 깎을 방침이다.
지난해 7명의 이사에게 총 76억7000만원의 보수가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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