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한 사람들이 더 많은 소득을 받을까?
최근 스웨덴의 한 연구에 따르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리는 사람들이 가장 똑똑한 근로자들이 아닐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ESR(European Sociological Review)에 발표된 연구를 인용, 보도한데 따르면, 일반 지능이 더 높은 사람이 더 높은 임금을 받는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연간 약 60만 스웨덴 크로나(5만7300달러)까지가 한계. 이를 넘어 임금이 계속 상승해도 능력이 더 나아지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상위 1% 소득자들은 그들 바로 아래 소득보다 약간 더 낮은 소득을 받고 있었다.
스웨덴 린셰핑 대학(Linköping University)의 분석 사회학 수석 부교수인 마크 쿠슈니크가 이끈 이 연구 저자들은 "특별한 임금을 받는 최고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그 임금의 절반만 버는 사람들보다 더 자격이 있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극도의 직업적 성공은 능력보다는 가족의 자산이나 운에 의해 추진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18세 또는 19세 스웨덴 태생 남성 5만9387명의 인지 능력과 35~45세 사이의 11년 기간 동안 그들의 수입을 분석했다. 또 남성들이 군복무를 위해 치른 표준화된 지능 테스트에 기반을 두었는데, 여기에는 언어 이해, 기술적 이해, 공간적 능력, 논리에 대한 테스트가 포함돼 있다. 여성과 이민자들은 최초 데이터가 기록된 1971~1977년과 1980~1999년 사이에 군복무가 의무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연구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연구는 근로자들이 고임금 일자리를 얻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동기 부여 수준이나 우수한 사회적 기술과 같은 비인지 능력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는다. 또 가장 똑똑한 사람들이 항상 더 많은 보수를 받는 직업을 흥미롭거나 보람 있는 역할보다 우선 선택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한계다.
쿠슈니크 교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준의 지능과 급여 사이에 상관관계가 높다는 것을 소득 불평등에 대한 경고 신호로 보고 있다. 그는 "스웨덴이 상대적으로 소득 격차가 적다는 것을 감안하면 싱가포르나 미국 같은 곳에서 이를 더 많이 볼 수 있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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