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그룹의 비전펀드 부문이 지난해 4분기 6600억엔(50억달러)의 적자를 내며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소프트뱅크 그룹은 7일 지난해 전체적으로 7834억2000만엔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스타트업 투자(비전펀드) 부문이 기술 환경 전반에 걸친 평가 부진으로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소프트뱅크가 2059억엔의 순이익을 낼 걸로 예상했었다. 소프트뱅크 전체론 9개월 연속 적자를 낸 것이다. 전년 동기엔 290억 5000만엔의 순이익을 냈다.
전 분기에 소프트뱅크는 3조엔의 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중국 알리바바 그룹 홀딩 지분 일부를 매각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레덱스 리서치의 커크 부트리 애널리스트는 실적 발표에 앞서 내놓은 보고서에서 "글로벌 주식시장의 약세는 소프트뱅크에 있어 주요 위험"이라면서 기술 시장의 약세가 소프트뱅크의 칩 설계 부문인 ARM 공모를 지연시키면 회사가 계속해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소프트뱅크의 투자 대부분은 불투명하게 결정되며, 소수의 투자자 그룹에 의한 투자 결정, 투자 평가에 대한 가시성 부족은 주주들에게 계속해서 불확실성을 주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공격적인 기술 부문 투자자였던 소프트뱅크의 투자는 이제 상당히 잠잠해졌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분기 소수의 스타트업에 3억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는 지난 5년반 동안 144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던 때에 비하면 상당히 미미하다.
이날 실적 발표에 나오지 않았지만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ARM 상장 작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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