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미야 마사요시(雨宮正佳) 일본은행(BOJ) 부총재가 차기 총재로 유력하다는 보도 이후 엔화 가격이 급락했다. 아마미야 마사요시 BOJ 부총재는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현 총재가 실시해온 완화적 통화 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6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 상승(엔화값 하락)한 132.50엔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1월12일 이후 최저치다. 지난 금요일에도 엔화 가치는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인한 달러화 상승에 따라 2% 가량 하락했었다.
닛케이는 정부와 연립여당 관계자들이 아마미야 현 부총재가 구로다 총재의 후임으로 유력시 된다고 보도했다. 구로다 현 총재의 임기는 4월에 끝난다.
노르데아은행의 선임 스트래티지스트인 데인 세코프는 블룸버그에 "이 소식이 맞고 아마미야 부총재가 이를 받아들인다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BOJ가 초완화 정책을 포기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곧 재조정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인은 "일부 사람들은 정부가 (엔화 약세를 극복하기 위해) 더 강경한 진영에서 누군가를 선택하기를 희망했다"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구로다 총재의 후임자 발표를 이달 안에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BOJ가 경기부양을 위한 완화적 통화정책에서 얼마나 빨리 벗어날지를 가늠해 왔고, 새로운 리더십이 정책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주요 변수라고 여겨왔다. 기시다 일본 총리의 한 측근은 5일 NHK에 출연해 "쭝요한 것은 물가가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제"라고 말해 안정적인 물가 상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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