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이익 1조 클럽에 가입했다.
메리츠증권(대표이사 최희문)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9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1%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섰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1332억원과 8281억원으로 같은 기간과 비교해 8.2%와 5.8% 늘었다. 세전이익, 당기순이익 역시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특히 세가지 이익 모두 지난 2017년부터 6년 연속으로 사상 최대실적 경신 행진을 벌였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시장금리 급등과 증시 거래대금 감소 등 대내외적인 경제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기업금융(IB), 금융수지, 세일즈&트레이딩(Sales&Trading)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특히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기업금융(IB) 부문에서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양질의 투자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세일즈앤트레이딩 부문에서는 채권금리 상승에 대비한 선제적 포지션 관리 및 최적화된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수익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실제 자금시장 경색이 맹위를 떨치던 지난해 4분기 메리츠증권은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이 각각 2691억원과 2462억원을 달성했고, 순이익은 1698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1분기부터 2022년 4분기까지 20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냈다.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은 5조6919억원으로 전년 대비 3575억원이 증가했다. 연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를 달성했다. 2014년부터 9년 연속 두 자릿수 ROE를 유지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했다. 재무건전성 지표를 나타내는 순자본비율(NCR)은 12월말 기준 1684%로 2021년 4분기 대비 257%p 상승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모든 사업 부문에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수익 창출 능력과 탁월한 위기관리 역량을 보여준 한 해였다"며 "2023년에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그룹 시너지 확대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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