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날씨의 영향에서 벗어날 도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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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으로 치닫는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은 에너지 관리라는 지적이다. 사진=픽사베이
극한으로 치닫는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은 에너지 관리라는 지적이다. 사진=픽사베이

기후 변화에 따른 극심한 날씨 및 자연 재해의 심각성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국가와 지자체에는 엄중한 경고다. 생태계의 왜곡이나 파괴는 원상복구에 너무 오랜 세월을 요구한다. 임계점을 넘어서면 재앙으로 나타난다. 대멸종이 임박했다고 우려하는 환경론자와 과학자들이 부쩍 늘어난 것도 우연은 아니다.

홍수 또는 극단적인 가뭄 등 악천후가 닥치는 것은 시간문제다. 이미 지구촌 전체가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 준비되지 않은 재앙이기 때문에 손실은 더욱 크다. 미 정부의 발표에서 여러번 인용되었듯이 지난 5년 동안 극심한 날씨로 인해 미국은 거의 7500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많은 도시에서 사용하고 있는 재난 관리 매뉴얼은 이제 무용지물이다. 수십 년 전에 시행된 시스템과 프로세스로는 더 이상 현실에 대처할 수 없다. 악천후로 인한 재난의 시기 및 영향은 예측할 수 없지만, 지자체들이 사전 예방적이고 탄력적인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시행할 수 있는 조치들은 있다.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글로벌 기업인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자사 홈페이지에서 제시하는 기후 변화 대응 긴급조치 가이드를 요약해 소개한다. 이는 슈나이더가 자사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안하는 재난관리 매뉴얼이기도 하다.

◆ 자연 재해에 대비한 사전 대응

사전 대응으로 전환하려면 먼저 전력, 수도 등 유틸리티가 어떻게 상호 작용하고, 재난 위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해 놓아야 한다. 즉 에너지 마스터플랜을 구축하는 것이 사전 대응의 핵심이다. 이는 또한 사용 가능한 모든 자원 활용의 우선순위를 지정하게 되며, 필요한 인프라 업그레이드 계획을 조정하게 된다. 인프라 개선은 시 시설 및 시스템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장점을 제공한다.

첫 번째 장점은 복원력이다. 이를 위해 전력망을 중복으로 설계한다. 소방서, 경찰서, 응급센터와 같은 중요한 시설은 특히 그렇다. 요체는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의 구축이다. 두 번째는 수질 관리다. 많은 자연 재해를 막는 최우선 과제는 깨끗한 식수를 보존하고 폐수 처리가 중단 없이 계속되도록 하는 것이다. 중요 시설을 지속적으로 가동하려면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전원이 필요하다. 지자체는 스마트 수도 계량기를 이용해 배전시스템의 누수를 감지하고 대응한다.

◆ 사이버 보안

스마트시티에서는 물리적 보안 외에 사이버 보안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해커와 랜섬웨어에 의해 발견된 최신 위협과 취약점으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하고 가장 중요한 시스템을 강화하는 것은 모든 비상 대비 계획의 필수적인 부분이다. 물리적 보안은 강력 범죄를 예방한다. 반면 사이버 보안은 경제 시스템의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 해킹과 피싱은 경제 피해를 수반한다. 도시 운용이 핵심이 경제로 전환되는 상황인 만큼 사이버 보안은 도시 기능의 유지를 위한 전제 조건이 된다.

그런 점에서는 통신 인프라도 마찬가지다. 통신을 온라인으로 유지해 비상 시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위성, 이동통신 및 유선을 적절히 혼합한다. 이를 통해 인터넷 접근을 다양화하는 것이 좋다. 중요한 공공 서비스가 자유롭고 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장하는 또 다른 방법이다.

◆ 극한 재난에 대비한 비상 계획 수립

비상 대비는 각 지역마다 다를 수 있다.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통점이 한 가지 있다. 에너지 기반 시설이 취약하면 자연 재해가 파괴적으로 다가온다는 점이다. 에너지 시스템이 고장 나면, 인간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위협의 도미노 효과가 작동하기 시작한다. 도시의 비상 대응 시스템, 깨끗한 물, 인명 구조 자원 및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에 대한 접근이 필수다. 허리케인, 산불 또는 기타 악천후 발생 시 전력 네트워크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계획이 도시 재난 대응 전략의 기초가 되어야 한다. 좋은 계획의 공통점은 도시가 향후 에너지 마스터플랜이며 장단기 솔루션의 혼합이다.

도시는 지금 태양 에너지, 배터리 저장, 예비 발전, 마이크로 그리드 및 전기차 보급 등 다양한 발전의 길을 걷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결합하면 모든 유형의 정전 및 비상사태에 대비할 수 있고 비상 동력을 공급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 에너지 마스터플랜은 복원력 강화의 첫 단계

에너지 마스터플랜은 도시가 시련을 견뎌내기 위해 필요한 기술과 개선점을 계획한다. 도시들은 이제 극심한 날씨의 위협을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다. 그런 만큼 모든 도시들은 재난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주민들을 보호하고, 에너지원을 다양화하고,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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