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제작 전문사인 제니시스(Genesys International)가 지리정보시스템(GIS) 전문기업인 인도 에스리(Esri India)와 공동으로 인도 전역의 도시들을 디지털 트윈으로 구축한다고 스마트시티월드가 보도했다.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에 따라 에스리는 3D 모델링 및 데이터 분석을 위한 기술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인도 도시 전체의 디지털 트윈을 제작하는 제니시스를 지원한다. 대상 도시는 100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다.
도시에 대한 정확한 3D 데이터를 포함한 디지털 트윈 프로그램은 인도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에 대한 공공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인도의 도시들은 심각한 빈부 격차와 도시 개발의 불균형으로 인해 수자원 관리, 전력 네트워크, 보편적 통신 서비스 등 여러 부문의 공공 서비스 개선을 필요로 한다. 자연재해도 날로 심각해지고 있어 홍수 관리는 강을 끼고 발달한 도시들의 현안이다.
디지털 트윈은 도시들의 고화질 매핑을 통해 더 나은 도시 계획과 정책 수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는 기대다. 지도 제작은 첫 번째 단계에서는 메트로폴리탄에 초점을 맞추고 단계적으로 중규모의 도시로 확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질 계획이다.
지리정보시스템(GIS)으로 지원되는 디지털 트윈 모델은 도시개발, 인프라 계획, 거버넌스, 재난 관리, 전기와 통신, 상하수도 등 유틸리티, 건축, 엔지니어링 및 건설 등 여러 부문에 걸쳐 스마트시티 어젠다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프로젝트 협력사들은 이번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가 도시들의 필수(미션 크리티컬) 업무와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도시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기술 역량을 제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제니시스는 인도에서 가장 넓은 지역에 지리정보를 획득하기 위한 센서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광학 및 파노라마 이미징 시스템을 사용해 센서로부터 얻어진 데이터를 활용, 정확한 3D 데이터 세트를 제작해 기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오래 전부터 매핑 소프트웨어를 보유한 에스리와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제니시스의 사지드 말릭 회장은 "제네시스는 여러 해 동안 인도는 물론 해외 무대에서 에스리의 기술을 접목해 왔다. 향후 스마트시티 정책에서 더 큰 기회를 만들고 협력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제니시스는 통신, 광업 및 유틸리티 등 민간 부문뿐만 아니라 정부와 공공 부문에서도 다양한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3D GIS 콘텐츠 제작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에스리는 디지털 트윈과 3D 모델링 기술 면에서는 글로벌 톱 기업이며, 두 회사의 협력은 사용자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확언했다.
에스리의 ‘ArcGIS’ 시스템은 인도의 지도, 공간 분석 및 모든 GIS 요구 사항을 위한 기본 바탕을 제공하며, 인도에서 50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에스리의 아젠드라 쿠마르 관리이사는 "디지털 트윈의 사용은 효율적인 도시 설계, 비용 관리, 기관간 조정과 협력, 프로젝트 일정 관리 등을 지원하기 때문에 개티 샤크티(Gati Shakti: 인도 물류 인프라 개발계획)와 스마트시티 등 정부 프로그램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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