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서비스업체 새빌스(Savills)가 선정한 '2022 탄력도시지수'에서 뉴욕, 런던,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도쿄가 세계에서 가장 회복력이 강한 5대 도시로 꼽혔다. 서울은 6위를 기록해 최 상위권에 랭크됐다. 이 보고서는 새빌스의 공식 홈페이지에 실렸다.
새빌스의 도시 평가는 전 세계 500개 도시를 대상으로 경제력, 지식경제 및 기술, ESG(환경 및 사회, 거버넌스), 부동산 투자 등 네 가지 핵심 영역에 대한 지표를 조사해 수치화한 것이다.
보고서는 지난 2016년 이후 베를린(11위에서 7위), 애틀랜타(14위에서 9위), 댈러스(21위에서 10위) 등이 20위권에서 10위권 안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상위 20위권 밖의 도시 중에서는 기술이나 생명과학과 같은 산업에서 급성장을 기록한 코펜하겐, 선전, 토론토, 오스틴, 샌디에이고, 덴버, 롤리, 에인트호번 등이 지식경제와 기술 지표의 성과를 높여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는 평가다.
코펜하겐과 토론토 두 도시의 경우 ESG 부문에서 각각 8위와 9위로 상위 10위 안에 들기도 했다. 이러한 도시들이 지식경제 및 기술 성과와 결합할 경우, 보건이나 웰빙, 낮은 오염도 및 기후 변화 대응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성장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지적이다.
새빌스의 폴 토스테빈 리서치 센터 소장은 "세계 대도시의 경제력은 인재 기반과 기술 부문의 강점과 결합돼 선순환 구조를 형성했으며, 그 중에서도 뉴욕, 런던, 로스엔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도쿄가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었다. 그 외에도 많은 도시들이 인재 육성과 투자를 통해 순위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ESG 부문 상위 10개 도시는 인구가 700만 명 미만이었으며, 대부분 스칸디나비아, 오스트리아 및 캐나다에 집중됐다. 이 도시들은 많은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업무 및 생활 방식을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거래만 놓고 보면 로스엔젤레스는 투자에 가장 탄력적인 도시로 뉴욕을 앞서고 있다. 이 부문에서 댈러스는 9위에서 3위, 샌프란시스코는 4위를 차지하며 유럽 도시들을 앞섰다. 베를린은 유럽에서 부동산 투자 실적이 가장 높은 도시로, 5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도시들은 부동산 투자 부문에서 상위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그러나 다른 지표에 대한 성과가 뛰어나 서울, 싱가포르, 시드니, 상하이가 전체적으로 회복력 있는 도시 지수에서 상위권에 포함됐다.
회복력 도시 지표에서 경제력은 안전하고 역동적인 규모의 경제, 개인 재산과 인구 통계 등을 주요 평가 요소로 다루었으며, 지식경제 및 기술 부문은 벤처캐피털의 투자, 양질의 교육 및 비즈니스 혁신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및 고용을 평가 지표로 활용했다.
또 ESG에서는 지속 가능한 환경 관행을 중시하고, 의료 서비스의 우수성 및 거버넌스를 통한 포괄적이고 공정한 사회 정도를 평가했다. 부동산 투자 부문은 유동적이고 유연한 투자 상황을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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