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퍼 리서치(Juniper Research)는 스마트 교통 관리 시스템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전 세계 절약량은 2027년까지 2억 5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는 내용의 최신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를 전 세계 주요 언론사에 배포했다.
이 같은 수치는 2022년의 1억 4570만 톤에서 41% 성장한 것으로, 이는 지난 2019년 영국 국내 운송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거의 두 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따라서 최적화된 교통 통제를 통해 혼잡을 줄이는 것이 탄소 배출을 줄이는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 스마트 교통 관리가 디지털 기술을 사용해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통을 관리하며 혼잡을 줄이고 배출량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 보고서는 ‘스마트 교통 관리: 사용 사례, 지역 분석 및 전망 2022~2027(Smart Traffic Management: Use Cases, Regional Analysis & Forecast 2022-2027)’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됐다.
보고서는 스마트 교통 관리 시스템의 환경적인 이점이 교통 혼잡을 크게 줄이고 친환경 교통 모드를 우선시하는 등 대단히 매력적인 수단이라고 확인했다. 보고서는 스마트 시스템으로 인해 2027년까지 전 세계 자동차 운전자 1인당 연간 평균 36시간씩 교통 체증 시간이 줄어들 것이며 스마트 교차로가 운전 시간을 감소시키는 주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치 상으로 2027년까지 5년 동안 스마트 교통관리 시스템의 채택은 250% 증가하며, 그 때까지 혼잡시간은 47억 시간이 절약됨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스마트 교차로에 대한 투자는 78%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주니퍼 보고서는 스마트 교차로에 대한 투자가 2022년 57억 달러에서 2027년까지 10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마트 교차로 공급업체가 정부의 스마트시티 정책을 반영해 도로를 운행하는 차량과 지역의 도로망 생태계 간 연결성 개선에 주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고서는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공급업체들이 머신러닝 알고리즘과 결합된 5G의 짧은 지연 시간을 결합하고 활용함으로써 실시간으로 네트워크를 조정하고 트래픽 흐름을 개선해야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보고서는 또한 공공 신뢰를 얻기 위한 사이버 보안의 기초를 닦아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교통 인프라를 파괴할 수 있는 사이버 공격의 가능성을 고려할 때, 도로 인프라의 무결성에 대한 위협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사이버 보안 전략이 필수적이라는 경고다. 데이터 수집 및 저장에서의 공격 우려를 없애기 위해서는 공공의 지원을 극대화하면서 사이버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다.
사용자 데이터가 프로세스의 모든 단계에서 전송되므로, 사이버 보안 구현을 위해서는 스마트 교통 관리 시스템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며, 서비스 거부를 통해 인프라를 교란할 수 있는 사이버 공격의 가능성을 고려할 때 도로 인프라의 무결성에 대한 위협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사이버 보안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주니퍼 보고서는 거듭 강조했다.
주니퍼 리서치는 첨단 통신 분야에서 연구 및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며, 컨설팅, 분석 보고서 및 업계 동향을 제공하는 글로벌 조사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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