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술 인텔리전스 회사 ABI리서치는 “커넥티드 카의 보급이 2027년까지 1억 대를 넘어설 것”이라며 “텔레매틱스에서 안전한 데이터 관리를 최적화하는 것이 V2X(차량사물통신) 애플리케이션의 지능적인 운용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IoT(사물인터넷) 보안 수익 창출을 실현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ABI리서치의 수석 IoT 보안 분석가인 디미트리우스 파블라키스는 보고서 게시글에서 “텔레매틱스 애플리케이션은 자동차 업체들의 핵심 전략이며, 데이터 생성을 증가시키고, 차량 관리 및 차량 연결 최적화, FOTA(펌웨어 무선 통신) 업데이트, 유지보수 등 주요 작업들을 지원한다”고 전제하고 “자동차 업체들은 규칙에 따라 보안 조치를 채택하지만, 더 큰 문제는 차량에서 증가하는 IoT 생태계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도록 V2X 애플리케이션을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전한 텔레매틱스 데이터 관리는 통합된 접근 방식을 채택해 해결할 수 있다. 텔레매틱스는 단순히 보안을 클라우드에 밀어 넣는 것이 아니라 차량 자체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차량 시스템은 여러 제어 및 처리 장치가 모아져 복잡하고 상호 연결된 네트워크로 진화하고 있다. 이는 계속 증가하는 양의 데이터를 생성하고, 이 데이터를 외부 통신용으로 설계된 텔레매틱스 제어 장치(TCU)로 전달한다. 그러면 이 데이터는 무선 통신망을 통해 공유된다. 자동차 업체와 텔레매틱스 서비스 공급자(TSP)는 TCU 통신 모듈을 거치는 데이터를 수집해 클라우드 시스템에서 분석한다. 이 같은 프로세스를 거치는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보안 장치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서 텔레매틱스 장치에 통합된 eSIM이 TSP와 자동차 업체들이 이용하는 통신망을 보호한다.
자동차 시장 참여자들은 고객과 최종 사용자 데이터가 적절하게 수집, 저장 및 관리되도록 클라우드 보안에 크게 의존한다. 그러나 여기에는 ID 발급,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에 대한 펌웨어 설치, 코드 발급, 인증서 관리, 소유권 이전 등 클라우드 이전을 위한 여러 밸류체인이 존재한다. 차량 내 네트워크 운영 간소화,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데이터 관리 등이 포함되는 것은 당연하다. 파블라키스는 “신뢰할 수 있는 텔레매틱스 데이터를 확보하고 차량 통신을 보호하는 것은 데이터 수익화의 핵심이고 V2X 및 지능형 차량의 미래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이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들은 텔레매틱스 및 임베디드 펌웨어 솔루션 공급업체 탈레스(Thales), V2X용 임베디드 하드웨어 보안 업체 인피니온(Infineon), 커넥티드 카 플랫폼 및 차량 SoC를 공급하는 에릭슨(Ericsson), 고급 보안 커넥티드 카 네트워크 및 데이터 보안를 제공하는 블랙베리(Blackberry),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및 보안 아키텍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타 엘시와 업스트림(Tata Elxi 및 Upstream) 등이 대표적이다.
보고서는 ‘자동차 텔레매틱스에서의 보안 데이터 관리(Secure Data Management in Automotive Telematics) 애플리케이션 분석 보고서’라는 이름으로 발표됐다. 보고서 작성을 위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보고서는 개별 시장 또는 지역에 초점을 맞출 수 있는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주요 시장 동향 및 심층 분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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